Drag & Drop

임요환의 30문30답 중 일부분을 퍼왔습니다.

려리군 2008. 11. 23. 03:49

'포모스'라고 스타크래프트 관련 기사가 올라오는 사이트인데 그 곳에서 진행하는 인터뷰 중 30문30답의 일부분만 퍼왔습니다.

프로게이머는 임요환 이전에도 있었지만...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존경하는 프로게이머이기도 하고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느낄 수 있는 질문과 답변 위주로만 퍼왔습니다. 스타크래프트(게이머)와 직접 관련된 거는 배제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혹시나 더 읽고 싶으면 여기를 누르면 됩니다. :)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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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의 ‘여제’ 서지수가 지명한 30문 30답 다음 주자는 영원한 ‘황제’ 공군의 임요환. 임요환은 명실상부 e스포츠 최고의 프로게이머이자 현역 최고령 프로게이머로 자신의 꿈인 e스포츠 최초의 30대 프로게이머를 향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포모스 30문 30답 스물 세 번째 주인공 ‘황제’ 임요환, “내가 프로게이머란 직업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날 선택한 듯 하다”는 황제의 30문 30답을 지금부터 시작한다.

▶ 불멸의 황제, 임요환!

- 임요환은 이런 사람이다. 자기 소개 한마디
▲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고 지기 싫어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자신을 좋아하고 기대해주는 사람이 많아 질수록 그 요소들은 더해지는 것 같다.

- 프로게이머를 직업으로 선택한 이유는
▲ 내가 프로게이머란 직업을 선택 한 것이 아니라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날 선택한 듯 하다. 프로게이머가 되지 않았으면 뭐가 되어 있을지 상상 조차 안 된다. 딱히 이유가 없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

-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소개한다면
▲ 수없이 많은 에피소드가 있겠지만...딱 떠오르는 한가지가 있다. 바로 프로게이머로서 청와대에 들어갔던 일 이였다. 그만큼 e스포츠가 인정 받고 있다는 생각을 했고, 대통령님 및 내빈들 앞에서 말 더듬으며 e스포츠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한 말씀 드렸는데...정말 진땀 흘렸다;;

- 프로게이머로 생활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 IS를 떠날 때였던 것 같다.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현실이 막막하고 힘들었다.

- 가끔 한계를 느끼거나 힘들 때 본인만의 극복 방법이 있다면
▲ 정상적인 사람이 최대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계를 느낀다면 그것은 자신이 뭔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거나 잘못된 습관 등 자신이 알기 힘든 어떤 요소에 의해 잠시 막힌 거 라고 볼 수 있다. 바람이나 쏘면서 자신이 발전해 나아가야 할 것에 대해 연구 하라고 말하고 싶다. 여러 가지 발상의 전환도 좋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다. 좌절하지 마라!

- 나의 이런 면이 가장 좋다/싫다
▲ 하나에 미칠 수 있다는 것/잘못된 거에 미쳤을 때 헤어나올 수 없다는 거

- 프로게이머를 하기 위해 포기한 것 중에 가장 아쉬운 것이 있다면
▲ 연락 올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

- 생애 최고의 순간은 언제였다고 생각하는지
▲ 아직도 좋아하는 게임을 하고 있고 응원해주는 팬이 있다.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 본인이 생각하는 최고의 라이벌은 누구인가
▲ 내 자신이라고 하면 왠지 뻔한 대답 같다. 너무 많이 써먹었다. 질문 하는 분도 이걸 또 질문 하다니...^^(중략)

- 프로게이머 지망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 모든 프로의 세계는 삭막하다. 요즘은 희망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에 결정하는 일인 만큼 혼을 담아 뛰어들었으면 좋겠다.

- 기막힌 전략들은 도대체 어떻게 구상하나, 많은 연습 덕분인가
▲ 전략은 밤낮, 먹을 때, 씻을 때, 잘 때 심지어 배출 할 때? 까지도 게임에 대한 생각만 할 때 가장 잘 떠오른다. 그냥 많이 연습한다고 쉽게 떠오르는 건 아닌 거 같다.

- 제대 후의 향방이 궁금하다. 선수, 감독, 코치, 해설?
▲ 아직 다른 걸 생각해 본적 없다. 생각하고 있는 목표나 이상들도 아직 채우지 못했다. 30대에도 프로게이머를 계속 할 생각이고, 다른 생각은 그 후에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